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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중동·일본發 악재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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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가 중동 지역의 내전 격화와 일본 원전 사고 피해 확산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2.71포인트(0.19%) 내린 12197.8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61포인트(0.27%) 하락한 1310.19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45%) 떨어진 2730.6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소비 지표 호조 등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비지출이 0.7%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0.5% 증가했다. 다만 개인소득은 0.3%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인 0.4%를 밑돌았다.

    주택 시장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은 2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2.1% 늘어 3개월만에 처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후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부지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 증시는 반락했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플루토늄이 이번 원전 사고로 핵연료에서 방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동지역에서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시리아 라타키아에서는 주말에 벌어진 반정부 시위로 10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게 다쳤다. 리비아에서는 반군과 카다피의 친위부대가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로 향하는 도로 위에서 격렬한 전투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는 전자 상거래 솔루션 업체 GSI커머스를 2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베이는 인수 부담감에 4.3% 하락했으나 GSI커머스는 50.7% 상승했다.

    메리어트는 호텔 숙박 수요 하락에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전망이라고 밝혀 6.3%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1.42달러(1.4%) 떨어진 배럴당 103.98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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