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외시장 충격으로 수출 위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일본과 중동 유럽 등 해외에서 잇달아 발생한 위기로 인해 경기침체 후 수출에 의존해 회복을 모색하던 미국 경제도 어려움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국 기업들은 부진한 국내 경기로 인해 그동안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해왔지만 주요 해외 수출 시장들이 위기로 비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외신들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최근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이와관련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일본의 지진 등 쇼크가 겹치면서 낙관론이 수그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경기전망 업체인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도 올해 1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2.3%로 크게 낮췄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꽤 견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도 복구 작업이 본격화하면 오히려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미국의 수출기업에는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골프용품 업체인 캘러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브래들리 홀리데이는 “지난주 매출이 분명히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일본은 캘러웨이 매출의 17%를 차지,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일본의 매출 비중이 큰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도 일본의 지진 때문에 분기 매출 예상치를 5000만달러나 낮춰 잡았다.일본 내에 55개 매장을 운영 중인 티파니는 매출 15% 감소를 예상하고 있고,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부품공급 차질로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타격을 받고 있다.
미 상무부는 2009년 중반 경기 회복이 시작된 이후 미국 경제의 성장률중 약 절반 가량은 수출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28일 외신들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최근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이와관련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일본의 지진 등 쇼크가 겹치면서 낙관론이 수그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경기전망 업체인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도 올해 1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2.3%로 크게 낮췄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꽤 견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도 복구 작업이 본격화하면 오히려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미국의 수출기업에는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골프용품 업체인 캘러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브래들리 홀리데이는 “지난주 매출이 분명히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일본은 캘러웨이 매출의 17%를 차지,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일본의 매출 비중이 큰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도 일본의 지진 때문에 분기 매출 예상치를 5000만달러나 낮춰 잡았다.일본 내에 55개 매장을 운영 중인 티파니는 매출 15% 감소를 예상하고 있고,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부품공급 차질로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타격을 받고 있다.
미 상무부는 2009년 중반 경기 회복이 시작된 이후 미국 경제의 성장률중 약 절반 가량은 수출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