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 대학생들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맞춤형 복지를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은 28일 대학생 1917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가장 적합한 정치인을 물은 결과,박 전대표의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복지’를 꼽은 응답이 454명(24%)으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의 ‘약자층 우선 지원하는 그물망 복지’가 19%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민주당의 정세균 전대표(17%),손학규 대표(15%),정동영 최고위원(13%)이 뒤를 이었다.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2%로 집계됐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지 논쟁에 대해선 52%가 선별적 복지,48%가 보편적 복지를 택해 팽팽한 결과를 보였다.선별적 복지를 지지하는 학생들 가운데선 최저빈곤층 소득재분배 효과 증대를 위해서라는 답을 한 응답자들이 48%로 가장 많았으며,보편적 복지를 해야한다고 주장한 학생들 중 54%는 빈부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선 54%가 찬성표를 던졌으며,재원 마련을 위한 세금 증액을 찬성하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46%로 집계됐다.반값 등록에 대한 질문엔 전체의 83%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고,이를 위한 증세엔 전체 응답자의 65%가 찬성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