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두산인문관 기공식이 오늘 서울대에서 박용현 두산 회장과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두산인문관은 강의실, 교수 연구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3,624m² (약 1,096평) 규모이며, 2012년 2월 완공 예정입니다. 강의실 가운데 한 곳은 故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을 기리는 의미에서 박 회장의 아호(蓮崗)를 따 '연강강의실'로 명명할 계획입니다. 기공식에 참여한 박용현 회장은 "평소 교육을 강조하신 선친의 뜻을 이어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이 건물에서 한국의 미래를 이끌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연천 총장은 "대(代)를 이은 기부에 감사하다"며 "두산인문관은 기초학문 분야 인재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서울대와 연강기념관(인문대학 8동 강의실)을 두산인문관으로 재건축하는데 50억원을 기부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