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팬택 "2015년 연매출 10조원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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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창립 20주년을 맞는 팬택이 2015년에는 연매출 10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사진)은 29일 열리는 창립 기념식을 통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로 승부해 오는 2015년에는 매출 10조원을 달성하자"며 "5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강한 기업을 함께 만들자"고 선언할 예정이다.
팬택계열은 창립 이후 누적 매출 21조5000억원을 거뒀다. 누적 수출액은 104억달러(한화 1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조7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0년 설립 후 2001년 매출 1조원대에 진입하고 2005년까지 56%에 이르는 연평균복합성장율(CAGR)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매출 1조원 달성에 15년, LG전자는 26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팬택은 외형 성장에 집중한 나머지 지난 2007년 1분기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는 수모를 겪었지만, 기업개선작업 착수 이후 14분기 동안 누적매출액 7조1668억원, 누적영업이익 5111억원, 영업이익률 7.1%로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회생하고 있다.
이런 성과의 밑바탕에는 박 부회장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의지, 작지만 강한 모바일 디바이스 연구소,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추구가 깔려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팬택이 지난 10년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은 금액은 약 2조원. 이를 통해 국내외 특허 3300여 건, 출원중인 지적재산권 1만3700여 건의 성과를 얻었다.
회사측은 전체 임직원의 63%인 19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은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10분의 1수준이지만,경쟁사보다 빠르게 트렌드에 맞는 모바일 기기를 출시하는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팬택은 2011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확고하게 지키고, 태블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IMD(인텔리전트 모바일 디바이스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회사, 최고의 가치를 인정 받는 회사, 국가와 사회와 인류로부터 존경 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팬택호의 주인공은 구성원 여러분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고경영자인 저부터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도전하고 더 치열하고 더 매진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사진)은 29일 열리는 창립 기념식을 통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로 승부해 오는 2015년에는 매출 10조원을 달성하자"며 "5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강한 기업을 함께 만들자"고 선언할 예정이다.
팬택계열은 창립 이후 누적 매출 21조5000억원을 거뒀다. 누적 수출액은 104억달러(한화 1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조7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0년 설립 후 2001년 매출 1조원대에 진입하고 2005년까지 56%에 이르는 연평균복합성장율(CAGR)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매출 1조원 달성에 15년, LG전자는 26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팬택은 외형 성장에 집중한 나머지 지난 2007년 1분기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는 수모를 겪었지만, 기업개선작업 착수 이후 14분기 동안 누적매출액 7조1668억원, 누적영업이익 5111억원, 영업이익률 7.1%로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회생하고 있다.
이런 성과의 밑바탕에는 박 부회장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의지, 작지만 강한 모바일 디바이스 연구소,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추구가 깔려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팬택이 지난 10년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은 금액은 약 2조원. 이를 통해 국내외 특허 3300여 건, 출원중인 지적재산권 1만3700여 건의 성과를 얻었다.
회사측은 전체 임직원의 63%인 19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은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10분의 1수준이지만,경쟁사보다 빠르게 트렌드에 맞는 모바일 기기를 출시하는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팬택은 2011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확고하게 지키고, 태블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IMD(인텔리전트 모바일 디바이스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회사, 최고의 가치를 인정 받는 회사, 국가와 사회와 인류로부터 존경 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팬택호의 주인공은 구성원 여러분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고경영자인 저부터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도전하고 더 치열하고 더 매진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