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세바스찬 베텔(독일·레드불)이 2011시즌 포뮬러원(F1) 개막전 경기로 열린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베텔은 2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앨버트 서킷에서 열린 1라운드 결승 경기에서 5.303km의 서킷 58바퀴를 1시간29분30초259에 주행해 우승컵을 안았다.

베텔은 26일 열린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 추격해오던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승점 25점을 따냈다.

2위를 기록한 해밀턴은 베텔에 22초297 뒤진 1시간29분52초556으로 승점 18점을 얻었다.

3위는 1시간30분819초를 끊으며 사상 첫 포디엄을 따낸 비탈리 페트로프(러시아·르노)가 차지했다. 이어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4위, 마크 웨버(호주·레드불)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시즌 2라운드인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는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