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트위스터 작렬…"'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를 달라!"
'코리안 좀비' 정찬성(24)이 레오나르드 가르시아(31)에게 설욕전을 펼쳤다.

정찬성은 27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펼쳐진 'UFN(UFC Fight Night) 24'에 출전, 지난해 'WEC 48'에서 판정시비 끝에 아쉽게 패배한 가르시아를 상대로 화끈한 복수전에 성공했다.

정찬성은 확실히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보였다.

주로 잽과 큰 궤도의 훅을 주로 사용하던 예전과 달리 정찬성은 잽, 스트레이트, 로킥, 하이킥, 니킥(무릎 공격)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가르시아를 몰았다.

또한 스탠딩 타격전 외에도 기습적인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엘보우(팔꿈치) 공격 등 모든 공격 옵션들을 적절한 타이밍에 유효타로 사용했다.

특히 강력한 니킥과 엘보우 공격은 아나운서가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인상적인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경기의 백미였던 것은 2라운드 후반, 승리를 결정지은 신기에 가까운 트위스터 기술이었다.

UFC에서 트위스터 기술을 이용, 첫 승리를 한 파이터로 이름을 올린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당당히 "나에게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그날 경기 중 최고의 서브미션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를 달라"고 주장, 상과 함께 5만5000달러의 보너스도 챙겼다.

한편, 이날 'UFN 24' 경기는 총 관객수 1만4212명에 입장수익 약 118만달러를 기록, 'UFN'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작성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