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가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의 뜻을 표했다.

27일 방송된 MBC TV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는 방송이 시작되기 전 공식 사과를 스크린에 담았다.

'나는 가수다' 측은 "시청자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염려와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여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가수들은 처음과 달리 경쟁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괴로워하는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

앞서 '나는 가수다'는 20일 방송에서 7위로 선정되 탈락된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여 시청자들이 서바이벌 룰을 깼다는 의견으로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이후 '나는 가수다'의 PD는 새로운 PD로 교체됐고 김건모는 자진하차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오후 5시 10분부터 7시 55분까지 방송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