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애플의 음원 온라인 장터 '아이튠스'를 겨냥한 스트리밍 방식의 음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25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구글 뮤직(Google Music)' 서비스를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IT전문매체 씨넷을 인용해 보도했다.

서비스 출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래리 페이지가 새로운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하는 시점인 새달 1일 또는 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I/O컨퍼런스'가 열리는 오는 5월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구글뮤직의 출시는 음악 저작권 협상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글은 음반사들과 애플과 비슷한 수준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의 음원 온라인장터 '아이튠스'와 구글 간 음악 시장 대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