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본 동북부지역을 강타한 대형 지진과 쓰나미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나라에도 연평균 28회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고 10년 단위로 약 65%씩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들이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강도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 많은 건물들이 붕괴될 수도 있다.

만약 실제 지진이 발생한다면 일반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는 지진 대비 요령 및 필요한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집안의 전등을 고정하고 가구와 같은 높은 곳 위에 무거운 물건 보관은 피해야 한다. 전열기구와 가스 등의 차단 방법을 확인하고 피난경로와 피난처를 확인하고 실제로 가봐야 한다. 비상 시 사용할 약품 비품 장비 식품 등은 배낭 등에 담아 눈에 잘 띄는 곳에 보관한다.

화재보험에 가입했다면 지진특약과 풍수해특약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진피해는 지진특약으로 지진해일에 의한 피해는 풍수해특약으로 담보 받을 수 있으나 특약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담보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재난방송 등을 확인하여 안내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건물이나 가정 등 실내에 있다면 튼튼한 탁자나 식탁,책상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한다. 급하게 밖으로 대피한다면 파손된 유리창이나 간판 등의 낙하물에 의해 상해를 입을 수 있으니 지진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 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면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길가로 정차를 한 후 차내에서 대기하며 재난방송이나 경찰의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야외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이동을 멈추고 손이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자동판매기나 블록담은 피한다.

자연재해는 평소 대처방법이나 대피요령 등을 숙지하고 훈련을 통해 익히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재산상의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화재보험의 지진특약이나 풍수해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삼성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