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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증시 물 흐리는 중국기업…중국고섬 등 회계·공시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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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두 달 만에 거래정지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신뢰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2009년 4월 연합과기의 '감사의견 거절' 사태 이후 상장 2개월도 안 된 중국고섬에서도 '차이나 리스크'가 재발,시장 안정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자회사 회계 부실 문제가 제기된 중국고섬에 대해 외부감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까지 매매거래를 계속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고섬이 이날 자회사의 은행 잔액 확인을 위한 외부감사를 진행 중이며 PET칩 관련 대규모 투자에 대해 세부 내역을 확인 중에 있다고 답변한 데 따른 시장 조치다. 중국고섬은 지난 24일 외부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Y)이 자회사의 은행 잔액 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고 알려와 거래 중지를 요청했다고 공시했었다.

    이날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코스닥시장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포츠 관련 용품을 제조하는 차이나그레이트는 전날보다 6.50% 급락했다. 차이나킹(-5.63%) 연합과기(-4.17%) 3노드디지탈(-3.75%)도 약세를 보이는 등 14개 종목 중 12개가 하락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연이어 터지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 문제와 불성실 공시 행태가 중국 기업의 주가를 떨어뜨리는 이른바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야기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시장질서까지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2009년 연합과기의 상장폐지 위기 △작년 11월 중국원양자원의 유상증자 계획 취소 △지난 2월 차이나하오란의 불성실 공시 등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불신을 자초했다. 중국고섬의 경우 상장 2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소액주주들은 거래소와 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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