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5천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기아차 판매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데다, 예상보다 빠른 제품믹스 개선 효과를 반영해 12개월 forward EPS를 9.4%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고강도 지진과 쓰나미의 반사이익으로 만도의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되는 것을 반영해 목표 PER을 13배에서 14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인 현대차, 기아차, GM 등의 호황으로 만도의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지진 피해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공급망이 파괴돼 고품질과 매력적인 가격으로 글로벌 네트웍을 갖추고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만도에 해외 OE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관측했다. 서 연구원은 "09년 하반기부터 PSA, Renault 및 BMW와의 계약에 이어 독일 VW으로부터의 수주도 임박해 보인다"며 "일본 지진 피해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공급망이 파괴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