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타고 하교하는 퀸카 여대생, 알고보니 재벌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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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대생이 헬리콥터를 타고 하교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3분 22초 가량의 동영상에는 빨간색 헬리콥터가 학교 운동장에 세워져 있으며, 몇몇 학생들이 이를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성이 휴대폰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으며, 1분 가량 지난 후 가방을 맨 여학생을 헬리콥터에 태워 유유히 학교를 떠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헬리콥터를 탄 여학생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대다수 네티즌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재벌 2세일 것이다"며 "드라마에서 재벌 2세들이 리무진을 타고 등하교에 나서는 것은 봤지만 헬리콥터를 타고 하교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와 동시에 헬리콥터 등하교와 관련해 대다수 네티즌은 "헬리콥터 등하교는 일반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형성할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학생의 안전에도 위협을 줄 수 있다" 등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산둥(山东)성 지역신문 산둥상바오(山东商报)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지난 19일 오후 산둥성 더저우(德州)시에 있는 종합대학인 더저우학원(德州学院)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던 학생이 핸드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학교에서 퀸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학생 아칭(阿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논란이 확산되자 학교측에서도 그녀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의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그녀를 태워서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관계자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 학교측에서도 대응이 늦었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아칭을 비롯해 모든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D.U. 남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