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입국자 증가폭이 크지 않아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입국자수 증가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점과 일본 대지진 영향 등을 감안, 호텔신라의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8%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대 관심사는 인천공항 임차료 협상인데, 만약 인하에 실패한다면 목표주가는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약금액은 2천400억원으로 호텔신라는 현재 5~10% 인하를 목표로 협상 중이다. 송 연구원은 "임차료가 5% 인하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23% 늘어날 수 있지만 인하에 실패하면 4% 증가에 그치게 되고 추정 EPS는 1천334원으로 목표주가는 2만9천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