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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부산 108층 해운대관광리조트 건축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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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승인 얻어 하반기중 착공..2016년 완공

    부산 해운대에 들어설 108층짜리 ‘해운대 관광리조트’가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건축위원들은 도로와 공원 1만7000㎡를 조성해 기부채납하고,리히터 규모 6.5 이상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 보강,테러나 긴급사태에 대비한 피난시설을 추가 확보해 사업시행(건축허가)을 받으라는 조건을 달았다.

    부산시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해운대해수욕장 옛 한국콘도 등 부지에 들어설 초고층 빌딩인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해운대관광리조트는 축구장 9개 크기의 부지 6만5934㎡에 연면적 65만6224㎡ 규모로 조성된다.108층의 랜드마크 타워동과 87층 규모의 주거 타워동 2개,각 타워동을 연결하는 포디엄(건물)으로 구성된다.

     총 3개동의 초고층 타워에는 호텔과 콘도미니엄,주거시설 등이 들어서고,지상8층 규모의 포디엄에는 초대형 워터파크와 디지털 테마파크,복합영화관,아트플라자 등 상업시설이 설치돼 ‘사계절 레저휴양복합 문화도시’로 개발된다.

     3개의 타워동에 들어설 주거시설은 894가구로 결정됐다.초고층 랜드마크 타워동에 290가구가 들어서고,2개의 주거 타워동에 각각 302가구가 배치될 예정이다.주거시설 공급면적은 180.66~304㎡로 구성된다.

     사업시행사인 ㈜트리플스퀘어는 해운대관광리조트를 두바이 부르즈카리파(162층),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센터(101층),일본 록본기힐(54층) 등 초고층 건축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의 KPF와 삼우설계회사에 맡겨 부산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설할 방침이다.

     또 해운대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건물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층 상당부분을 쇼핑스트리트로 조성하고 건물내 24시간 통행구간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트리플스퀘어는 건축심의를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6월께 관할 부산해운대구청에 사업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사업승인이 나면 올 하반기중으로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6년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주거시설 분양도 사업추진 상황과 부산지역 부동산경기 등을 감안해 올 하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트리플스퀘어 이수철 대표는 “해운대관광리조트는 총 사업비 3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8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 등 지역사회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의 일본 대지진 사태 등과 관련해 완벽한 내진설계와구조로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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