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드리온, 항암세포치료제 '프로벤지' 설비 대규모 증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의 면역치료제 개발회사인 덴드리온이 항암 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판매허가를 받은 '프로벤지'(Provenge) 설비에 대해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프로벤지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항암 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암에 대항하는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이용하는 치료제다.
25일 영국의 의약전문 포털사이트인 인팜에 따르면, 덴드리온은 12개의 생산라인이 있는 뉴저지 생산시설에 추가로 36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 내용은 FDA로부터도 허가 받았다.
더불어 덴드리온은 미국 전역에서 추가 생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에 36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생산시설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세번째 생산시설은 애틀란타에 준비 중이며, 여름께 프로벤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덴드리온 측은 이러한 설비 증설을 통해 올해 프로벤지의 매출액이 3억5000만~4억 달러(한화 약 3900억~44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덴드리온은 지난해 4월 판매허가를 받은 후 기존의 설비만으로만 4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미셸 골드(Mitchell Gold) 덴드리온 대표는 "FDA의 뉴저지 추가 생산시설의 허가로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 225배양분을 생산하고 연말까지 500배양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덴드리온은 당초 올해 말까지 유럽에서 프로벤지의 판매허가 획득을 예상했지만 다소 늦어지고 있다. 독일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동안 초기 수요는 계약생산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도 항암 세포치료제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이노셀이다. 이 회사는 2007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로 부터 간암 품목허가를 받았고 현재 간암과 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간암 3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로 대조군에 비해 간암의 재발위험율이 4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간암 3상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이 완료됐으며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카엘&젬백스는 자회사를 통해 영국에서 췌장암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췌장암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
프로벤지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항암 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암에 대항하는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이용하는 치료제다.
25일 영국의 의약전문 포털사이트인 인팜에 따르면, 덴드리온은 12개의 생산라인이 있는 뉴저지 생산시설에 추가로 36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 내용은 FDA로부터도 허가 받았다.
더불어 덴드리온은 미국 전역에서 추가 생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에 36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생산시설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세번째 생산시설은 애틀란타에 준비 중이며, 여름께 프로벤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덴드리온 측은 이러한 설비 증설을 통해 올해 프로벤지의 매출액이 3억5000만~4억 달러(한화 약 3900억~44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덴드리온은 지난해 4월 판매허가를 받은 후 기존의 설비만으로만 4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미셸 골드(Mitchell Gold) 덴드리온 대표는 "FDA의 뉴저지 추가 생산시설의 허가로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 225배양분을 생산하고 연말까지 500배양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덴드리온은 당초 올해 말까지 유럽에서 프로벤지의 판매허가 획득을 예상했지만 다소 늦어지고 있다. 독일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동안 초기 수요는 계약생산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도 항암 세포치료제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이노셀이다. 이 회사는 2007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로 부터 간암 품목허가를 받았고 현재 간암과 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간암 3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로 대조군에 비해 간암의 재발위험율이 4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간암 3상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이 완료됐으며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카엘&젬백스는 자회사를 통해 영국에서 췌장암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췌장암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