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라면시장 회복 전망과 일본 음식물 방사능 오염에 따른 수출 물량 급증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농심 주가는 전날보다 3만3500원(14.79%) 오른 26만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라면시장이 장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가운데 도쿄에서 유아 기준치를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등 먹을거리 불안감이 커지면서 라면의 일본 수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보증권은 농심과 대해 이익모멘텀 회복과 가격 인상 가능성으로 올해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원가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라면시장이 장기 부진에서 벗어나 판매량이 회복되고, 삼다수의 고성장, 스낵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가 대용식품에 대한 구매증가,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