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인 간의 위치를 알려주는 '오빠믿지' 라는 모바일 어플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실텐데요. 이 어플을 만든 개발사 'PLASK'가 올 해 사용자들에게 오랫 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앱 출시를 통해 글로벌 개발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모바일 앱 전문 개발사인 'PLASK'가 지난해 선보인 앱은 모두 40여가지. 태블릿 PC용까지 합치면 80개가 넘습니다. 이 중 하나가 지난해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오빠믿지' 어플. 회사 측은 이 어플로 인해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매직아이'나 '여자친구'와 같은 어플들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가능성있는 모바일 개발사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합니다. 또 PLASK에서 개발한 앱이 대만이나 홍콩 등의 앱스토어에서 TOP 20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겁니다. 김정태 PLASK 대표는 올 해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테마를 가진 킬러형 앱 5종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도 내비쳤습니다. 많은 앱을 시장에 선보이기 보다는 앱 하나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핵심 앱으로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테마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빠믿지'도 연인들의 단순한 위치 확인을 넘어서, 커플 다이어리나 사진첩, 추억의 장소 등을 추가해 커플들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태 PLASK 대표 "지난해는 40여가지의 앱을 내면서 사용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었는데, 아무래도 고객 유지에 소홀했다는 것 때문에 올해는 '오빠믿지' 정도의 사이즈가 되는 앱을 5개 정도 만들어서 중점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수익 창출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유료 앱을 통한 수익은 점차 한계가 보이지만 광고나 앱 개발 외주 의뢰는 수요가 여전히 폭발적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500개가 넘었던 앱 개발사가 현재 70여개로 줄어들 만큼 옥석가리기가 한창인 모바일 업계. 여기에 당당하게 글로벌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PLASK'의 내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