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추가 상승 위한 에너지 비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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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일본 대지진, 유럽 재정위기 등 악재가 정점을 지난 후 점차 완화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최근 안도랠리가 이어졌다. 24일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저항선인 60일 이동평균선(2030선)을 뚫기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3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020선을 회복했으나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2010선으로 되돌아와 장을 마쳤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일본과 중동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증시는 당분간 제한된 폭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이 단기 저항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악재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고, 저항선 돌파를 위한 모멘텀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소 부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단 저점은 확인되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면서 "이번 조정 국면에서 확인된 안정적인 시장 수급 여건에 비춰 이전보다는 변동성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며 시장이 점차 방향성을 확인하려는 시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일본 원전 사태 직후 외국인 스탠스에 큰 변화가 없어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환율 추이와 최근 중동 및 일본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 업종 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품소재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지가 강화될수록 경쟁력이 검증된 한국의 중간재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재 국산화의 수혜 기업인 LG화학, 제일모직, SK이노베이션, SKC와 매출처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도, 한라공조, 평화정공, 삼성SDI, LG화학 등이 그 대상"이라고 진단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과 무관하게 좋은 흐름을 보일 업종이 무엇인지, 달러대비 원화강세가 수혜를 주는 업종은 무엇인가를 추려내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정유·화학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전망이고, 2분기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물가가 안정되는 국면에 진입하면 철강, 유통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지난 23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020선을 회복했으나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2010선으로 되돌아와 장을 마쳤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일본과 중동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증시는 당분간 제한된 폭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이 단기 저항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악재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고, 저항선 돌파를 위한 모멘텀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소 부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단 저점은 확인되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면서 "이번 조정 국면에서 확인된 안정적인 시장 수급 여건에 비춰 이전보다는 변동성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며 시장이 점차 방향성을 확인하려는 시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일본 원전 사태 직후 외국인 스탠스에 큰 변화가 없어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환율 추이와 최근 중동 및 일본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 업종 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품소재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지가 강화될수록 경쟁력이 검증된 한국의 중간재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재 국산화의 수혜 기업인 LG화학, 제일모직, SK이노베이션, SKC와 매출처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도, 한라공조, 평화정공, 삼성SDI, LG화학 등이 그 대상"이라고 진단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과 무관하게 좋은 흐름을 보일 업종이 무엇인지, 달러대비 원화강세가 수혜를 주는 업종은 무엇인가를 추려내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정유·화학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전망이고, 2분기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물가가 안정되는 국면에 진입하면 철강, 유통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