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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ㆍ북유럽까지…인케 지부 100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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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KE, 터키서 비즈니스상담회

    올 수출 알선 실적 5억弗 목표…벤처協ㆍ터키사업가協과 MOU

    "머슴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년 넘게 현지 생활을 하며 쌓은 인맥을 활용해 한국 중소 · 벤처기업의 불가리아 진출을 돕겠습니다. "(박종태 소피아 의장)

    인케(INKE ·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이사회 및 비즈니스상담회가 21~22일 이틀 동안 터키 이스탄불 포인트호텔에서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한국경제신문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인케 의장들은 인케가 대한민국 수출의 1%를 책임지는 주역이 되도록 활약하자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홍병철 인케 회장 등과 터키 측에서 알리 키바르 대외경제협력위원회 아시아태평양 회장,펠다 켈트멜리오루 청년사업가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케는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이 2000년 12월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벤처기업인을 네트워크로 묶은 순수 민간단체다. 홍병철 인케 회장은 "인케가 42개국에 71개 지부를 둘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민간네트워크'로 성장했다"며 "한국 중소 ·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사회에서 의장단들은 올 연말까지 아프리카 북유럽 등 미설립 지역을 중심으로 인케 지부를 1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출알선 실적도 지난해 4억달러에서 올해는 5억달러를 돌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옌지시 부시장을 맡고 있는 유대진 옌지 의장은 "한국의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시장을 옌지를 발판으로 삼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김동선 중기청장은 "인케는 그동안 국내 중소 ·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향후 인케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터키청년사업가협회(TUGIAG)와 회원사 간 교류 증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펠다 켈트멜리오루 터키청년사업가협회장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터키를 대표하는 350여개 벤처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며 "두 협회가 정보 공유와 해외시장 공동개척으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기간 중 주성엔지니어링(태양전지 장비), 한국지씨엠(수질정화제) 등이 참가해 인케의장단 및 터키 현지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가졌다.

    이스탄불(터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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