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 경신(공동대표 이승관 · 나시다 미쓰오)은 822억원을 투자해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만2006㎡에 자동차용 전기 · 전자부품 공장을 세우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최초의 국산자동차인 포니의 배선을 공급했던 경신은 2004년 12월 일본 스미토모의 자본을 유치해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재출범해 인천 송도에 본사 및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인천,경주 등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경신은 스미토모의 투자금액 500만달러를 포함한 총사업비 812억원으로 연면적 2만4793㎡ 규모의 자동차용 전기 · 전자부품 생산시설을 건립해 내년 3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김현숙 경신 회장은 "송도에 전기자동차용 핵심부품 생산시설을 가동하면 456명 이상의 신규 고용과 2015년까지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약 86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