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주가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LG상사는 전날보다 1.09%(450원) 오른 4만19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0.27%), 현대상사(0.30%)도 오름세다.

증권업계에선 리비아 사태와 일본 원전사고 등의 여파로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종합상사 실적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했다.

종합상사들은 원자재 관련 제품 수출비중이 높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고, 자원개발 부문의 가치도 부각될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선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상사의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쉽사리 멈추지 않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6% 상승한 배럴당 104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