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NHN이 운영하는 검색포털 네이버와 함께 지난 1월 스마트TV의 검색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스마트TV 전용 '미투데이'와 '네이버 포토앨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용자들이 이들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도록 스마트TV에 기본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실시간 방송 글 보기' 기능을 사용하면 시청 중인 방송에 대한 실시간 '미투데이' 글을 확인할 수 있고, '미투데이' 친구들의 글을 보거나 '미투데이' 사진만 모아보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TV에서 사진을 보려면 USB 메모리나 디지털 카메라를 케이블로 연결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네이버 포토앨범' 앱을 실행하면 '네이버 N드라이브'에 저장된 모든 사진자료를 스마트TV의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N드라이브'에 사진을 저장하지 않아도 가족이나 친구에게서 공유 받은 사진을 TV로 바로 감상할 수 있게 'N드라이브 포토앨범 공유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김은아 NHN 모바일센터 센터장은 "기존 TV가 수동적으로 방송을 보는 기기였다면 스마트TV는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더 새롭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똑똑한 기기'"라고 말했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상무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