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제일창투 주주들 "법적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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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의 표기 실수로 감사의견이 하룻만에 '적정'에서 '거절'로 뒤바뀐 제일창투와 관련,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일창투가 22일 감사의견을 '거절'로 수정하자 한국거래소가 7일 이내에 제일창투가 감사 의견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진행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일창투는 지난 18일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공시했으나 이는 감사를 맡은 대현회계법인의 '표기 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 포털사이트 팍스넷에는 대현회계법인을 상대로 단체 소송을 제기하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초단타대마왕'은 "감사의견이 번복된 초유의 사태에 대해 주주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 단체 소송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적정' 보고서가 제출된 지난 18일의 거래내역을 근거로 법적해결을 논해보려 한다"며 관련 주주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 'HK1444'는 자신을 '적정 감사보고서를 보고 투자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분명히 1차적인 책임은 대현회계법인에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댓글을 달았다.
피해 대상이 어디까지냐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멋진행군'은 "참 황당한 사건"이라며 "지난 18일에 매수한 사람만 소송대상자가 될 듯 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아이디 'FX'는 "감사보고서를 믿고 (주식을) 안 판 사람도 있지 않겠냐"며 "모든 주주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제일창투가 22일 감사의견을 '거절'로 수정하자 한국거래소가 7일 이내에 제일창투가 감사 의견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진행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일창투는 지난 18일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공시했으나 이는 감사를 맡은 대현회계법인의 '표기 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 포털사이트 팍스넷에는 대현회계법인을 상대로 단체 소송을 제기하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초단타대마왕'은 "감사의견이 번복된 초유의 사태에 대해 주주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 단체 소송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적정' 보고서가 제출된 지난 18일의 거래내역을 근거로 법적해결을 논해보려 한다"며 관련 주주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 'HK1444'는 자신을 '적정 감사보고서를 보고 투자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분명히 1차적인 책임은 대현회계법인에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댓글을 달았다.
피해 대상이 어디까지냐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멋진행군'은 "참 황당한 사건"이라며 "지난 18일에 매수한 사람만 소송대상자가 될 듯 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아이디 'FX'는 "감사보고서를 믿고 (주식을) 안 판 사람도 있지 않겠냐"며 "모든 주주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