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계열사 6개가 합병, 재상장된 CJ E&M이 재상장 첫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3분 현재 CJ E&M은 전일대비 3.99% 하락한 4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재상장 첫날 주가 약세를 미리 점친 바 있다. 지난 한 달간 CJ인터넷과 온미디어, 엠넷미디어는 거래가 정지됐던 반면 CJ E&M은 같은기간 약 8%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 그러나 통합후 재상장한 CJ E&M에 대해 국내 최대 미디어기업이라며 대체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합 미디어 전문업체 출범으로 방송 부문 시너지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시청점유율 상승에 근거한 광고 단가 협상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력이 개선되면서 해외 콘텐츠 소싱 비용도 줄어, 매년 최대 2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주주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얼마나 될지는 불투명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발생하면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실적에 대해서도 "1분기가 비수기이고 시너지가 창출된 상황이 아님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성장했고, 2분기에는 IPTV콘텐츠 공급, 슈퍼스타 K3 방영, 스페셜포스2 상용화 등으로 본격적인 계단식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