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가 축산업 재편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이지바이오는 전날보다 235원(9.20%) 오른 2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르는 강세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구제역이 전국적 확산으로 살처분 가축은 총 347만 마리 이상으로 국내 육류 자급률은 56%대로 급감할 전망이라며 소규모 농장의 도산으로 국내 1차 산업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사료용 곡물의 국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사료값 상승과 이로 인한 구제역 피해농가의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에 민감한 소규모 사료업체 역시 국내 사료 소비량 급감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제역 이후 소규모 농장 중심이던 국내 1차 산업이 생산과 유통을 통합해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안정적인 매출액, 수익성 개선에도 저평가 받고 있는 이지바이오시스템을 추천했다. 생산 및 유통 중심의 축산업 수직계열화 진행, 국내 사료시장 M&A를 통해 외형 성장 및 경쟁력 확보,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동물 백신 개발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