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7만 소외계층 아동에 '희망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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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맞추고 저소득층 자녀에게 장학금 증서 건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시죠? '세계 최고 경영자'라는 이 사람도 순탄한 길만 걸어온 건 아닙니다. 친어머니의 버림을 받아 다른 집에 입양됐고,대학 시절엔 돈이 없어 친구 기숙사를 전전했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끝내 세계적인 경영자가 됐습니다. 여러분도 꿈을 버리지 마세요. 신세계가 돕겠습니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2일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에서 열린 '희망 배달 캠페인'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신세계가 어린이재단과 함께 2006년부터 진행해온 캠페인의 5주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지난 5년간 신세계가 어린이재단에 기탁한 금액은 130억원.절반은 2만여 임직원이 매달 2000~100만원씩 기부해 모았고,나머지는 신세계 법인이 내놓았다. 이 자금은 그동안 17만여명의 저소득층 자녀에게 생활비와 학비,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오상헌/조미현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