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100% 독일 호프와 골든몰트로 깊고 풍부한 맛을 낸 'OB 골든 라거'를 24일 출시한다.

'OB 골든 라거'(4.8도)는 1회 최대 300t까지 균일한 품질의 맥아를 생산해낼 수 있는 '타워 몰팅' 공법으로 만든 골든몰트(황금맥아)를 독일 아로마호프와 배합한 유럽풍 맥주다. 이 회사가 OB 브랜드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2006년 'OB블루' 이후 5년 만이다. 하이트 맥주의 '맥스'처럼 100% 맥아를 사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캐나다 및 호주의 고급 보리를 로스팅하고 독일의 펄레 고급 호프를 사용해 깊은 맛을 냈다"며 "'OB 골든 라거'로 OB를 젊은 브랜드로 다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의 주 타깃은 다양한 프리미엄 수입 맥주를 즐기는 30대 맥주 마니아 층으로 잡았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취임 이후 4년간 심혈을 기울여 진하고 깊은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