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막판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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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등 우리금융의 계열 은행장 3명의 인선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등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국면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장 인선 작업이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열릴 걸로 예상됐던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후보에 대한 정부의 인사 검증 결과 통보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세대 교체냐 조직 안정이냐를 놓고 행추위 내 이견이 많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내놓습습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장에 지원한 5명의 후보 중 어느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 기대하고 계십니까?"
우리은행장 후보 지원자
"그거야 뭐 다 마찬가지죠."
이처럼 우리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 3곳의 CEO 인선 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업무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팔성 회장이 공정한 인선을 위해 지원자로부터는 업무 보고를 받지 않은 게 한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음성변조)
"오늘 월요회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보는거 외에는 안만나신다고 하더라고요. 회장이. 지원서받기 전에도 그랬어요. 상당 기간된거 같아요. 우리가 임원 회의할 때 보는 것 외에는 따로는 안만나는걸로."
은행장 선출 경쟁에 뛰어 들었다가 낙마한 임원의 경우 임기를 보장받기 힘들다는 점도 조직 안정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우리금융은 경남은행의 주총을 하루 앞둔 내일 오전 마지막 행추위를 열고 우리은행장 등 계열사 은행 3곳의 CEO를 공식 발표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