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나노엔텍에 대해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나노엔텍은 초소형 정밀 기계 기술 (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및 미세유체역학 (Microfluidics) 기술 기반 랩온어칩 (Lab-On-A-Chip) 전문 바이오벤처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나노엔텍은 SKT 투자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현장 진단 제품, 분자 진단 제품, U-헬스케어 접목 현장 진단 단말기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후속 헬스케어 사업 행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SKT는 나노엔텍 대상 3자 배정 유상증자 110억원 및 전환사채 14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2014년 2월22일에는 지분변화가 있다는 전망이다. 전환사채 주식 전환시 현최대주주 지분율은 17.1%, SKT 지분율은 16.9%에 이를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나노엔텍은 SKT 투자 자금을 R&D에 투입해 현장 진단 제품, 분자 진단 제품, U-헬스케어 접목 현장 진단 단말기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나노엔텍 개발 제품을 기반으로 서비스 모델, 네트워크, 유통을 완성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BT, NT, IT 융합 기술 전문 나노엔텍과 CT 전문 SKT의 지분 제휴에 따라 양사가 추구하는 헬스케어 사업의 시너지 효과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나노엔텍은 2분기에 차세대 자동 세포 계수기 TaLI를 시판할 계획이고 상반기 중에는 ADAM-rWBC 미국 FDA 허가 이후 미국 혈액원 대상 ADAM-rWBC 직접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 회사인 라이프테크놀러지(Life Technology)를 대상으로 한 특허 매각과 신제품 독점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