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름 사재기' 열풍에 석유공급 부족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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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과 쓰나미 여파에 일본에서 기름 사재기 열풍이 불면서 석유제품 공급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9일 "동북 관동지역의 정유 공장 아홉 곳 중 여섯이 폐쇄돼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처리 능력이 멈췄다"며 "이에 따른 공급 부족과 시민들의 '기름 사재기'에 기름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과 쓰나미에 피해를 입은 항만 시설과 도로망이 복구되지 않아 기름이 피해 지역에 전해지지 않고 있다.
도쿄 등 수도권의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등 기름을 찾는 차량이 줄을 잇고 있지만 주유소에서도 기름이 없어 팔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지난 16일 기자 회견에서 "해외에서 연료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국민을 향해 "사재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지금의 상황은 공황에 빠진 소비자의 사재기가 원인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냉정을 찾고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아사히신문은 19일 "동북 관동지역의 정유 공장 아홉 곳 중 여섯이 폐쇄돼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처리 능력이 멈췄다"며 "이에 따른 공급 부족과 시민들의 '기름 사재기'에 기름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과 쓰나미에 피해를 입은 항만 시설과 도로망이 복구되지 않아 기름이 피해 지역에 전해지지 않고 있다.
도쿄 등 수도권의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등 기름을 찾는 차량이 줄을 잇고 있지만 주유소에서도 기름이 없어 팔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지난 16일 기자 회견에서 "해외에서 연료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국민을 향해 "사재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지금의 상황은 공황에 빠진 소비자의 사재기가 원인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냉정을 찾고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