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룡의 준비된 은퇴] 자격증 따고 취미 살리고…은퇴 후 일자리 준비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대수명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노인층의 노동 욕구도 강해진다. 더구나 부족한 노후 생활비로 불안감이 크거나 은퇴 후 여가생활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은퇴 후 일자리를 더 절실하게 원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은퇴 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77%(2009년 기준)에 달하며 캐나다도 69%(2010년 기준)에 이른다. 미국 은퇴자들의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업에서 정년 연장으로 계속 일하는 사람이 많으며 경력을 바꿔 새로운 일자리에 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반면 한국은 은퇴 후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63.9%로 외국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은퇴 후 일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것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는 수입이 적고 업무 만족도가 떨어지는 육체노동 위주의 허드렛일이 주종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대부분 자신의 현업 경력을 잘 살리지 못하고 생소한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부나 사회단체들의 노인 일자리 주선은 발달돼 있지 못하다.
은퇴 후 3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이제는 적극적인 은퇴생활을 추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외국의 은퇴 후 일자리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첫째,은퇴 후 일자리는 먼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외국의 경우 은퇴자들은 적어도 10~20년의 노동을 위한 준비를 한다. 즉 40대나 50대부터 은퇴 후 일할 방향이나 일자리를 정해놓고 주거를 옮기고 자격증을 준비한다. 1990년대부터 은퇴자들이 대학에 몰려들어서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현상은 매우 뚜렷한 사회조류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학원,사이버대학,자격증 교육 등을 통해 전문 자격을 갖추는 노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취미와 봉사를 위한 일자리를 선호하는 게 바람직하다. 외국은 연금제도와 사회복지 제도가 잘 발달돼 있어서 그런지 생계를 위한 근로보다는 인생 제2막에 적합한 새롭고 의미있는 일을 찾는 경향이 있다. 우리도 국내외 비영리단체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종교단체에서 일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찾을 필요가 있다. 은퇴 전부터 취미나 봉사활동을 좀 더 전문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자영업 창업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23.6%(2010년 6월 말)로 미국의 7%나 일본의 10%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자영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낮은 수익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자영업이 소규모이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큰 타격을 받기 쉬우며 투자된 고정자본으로 인해 노후생활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연금이나 의료비와 같은 재무적 준비를 먼저 실천한 뒤 다양하고 전문적인 취미생활과 취업준비를 해야 한다. 고령화시대를 현명하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버리고 용기 있게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반면 한국은 은퇴 후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63.9%로 외국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은퇴 후 일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것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는 수입이 적고 업무 만족도가 떨어지는 육체노동 위주의 허드렛일이 주종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대부분 자신의 현업 경력을 잘 살리지 못하고 생소한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부나 사회단체들의 노인 일자리 주선은 발달돼 있지 못하다.
은퇴 후 3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이제는 적극적인 은퇴생활을 추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외국의 은퇴 후 일자리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첫째,은퇴 후 일자리는 먼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외국의 경우 은퇴자들은 적어도 10~20년의 노동을 위한 준비를 한다. 즉 40대나 50대부터 은퇴 후 일할 방향이나 일자리를 정해놓고 주거를 옮기고 자격증을 준비한다. 1990년대부터 은퇴자들이 대학에 몰려들어서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현상은 매우 뚜렷한 사회조류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학원,사이버대학,자격증 교육 등을 통해 전문 자격을 갖추는 노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취미와 봉사를 위한 일자리를 선호하는 게 바람직하다. 외국은 연금제도와 사회복지 제도가 잘 발달돼 있어서 그런지 생계를 위한 근로보다는 인생 제2막에 적합한 새롭고 의미있는 일을 찾는 경향이 있다. 우리도 국내외 비영리단체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종교단체에서 일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찾을 필요가 있다. 은퇴 전부터 취미나 봉사활동을 좀 더 전문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자영업 창업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23.6%(2010년 6월 말)로 미국의 7%나 일본의 10%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자영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낮은 수익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자영업이 소규모이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큰 타격을 받기 쉬우며 투자된 고정자본으로 인해 노후생활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연금이나 의료비와 같은 재무적 준비를 먼저 실천한 뒤 다양하고 전문적인 취미생활과 취업준비를 해야 한다. 고령화시대를 현명하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버리고 용기 있게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