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중국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선택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김선영 연구원은 "중국 12차 5개년 계획의 세칙들이 발표됐다"며 "중국은 환경보호세를 신설해 '오염자 비용부담 제도'를 도입하고 GDP(국내총생산) 단위당 에너지를 16% 감축,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 감축, 이산화황 방출량은 8%, 질소산화물은 10% 감축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원전 건설 승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했지만 대대적인 계획을 전환한 것은 아니다"라며 "개발에만 집중됐었던 중국정부의 시각이 안전과 환경을 고려할 만한 입장으로 바뀌었다는 것에 더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국정부가 향후 대체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관련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기업에 세금 혜택 등 구체적인 부양책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LG화학, 한화케미칼, OCI 등 중국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신재생 에너지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