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탄 車 품질 겨뤄보니…현대차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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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이디파워 '내구품질' 조사
3계단 상승…혼다·포드 제쳐
3계단 상승…혼다·포드 제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1년 내구품질조사에서 3위에 올랐다고 17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6점 개선된 132점을 받았으며, 순위도 3계단 상승했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202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2007년 9월에서 2008년 2월 사이 2008년형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요타(122점)가 1위를 차지했으며, GM 산하 브랜드인 뷰익(125점)이 뒤를 이었다. 혼다(139점)와 포드(140점)는 현대차에 이어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1개 브랜드 중 9위(160점)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업계 평균보다 내구 품질 상승 속도가 4배 가량 빠르다"며 "이미 최정상권에 진입한 초기품질(IQS)에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급격한 향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의 제품이좋은 성과를 냈다. 아반떼와 싼타페, 베르나(현지명 엑센트) 등 3종의 차량이 차급별 3위 이내의 기록을 냈다.
아반떼는 지난해 131점보다 22점이 오른 109점을 받아 준중형 세단 부문 2위에올랐다. 싼타페도 39점 향상된 107점을기록하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위로 순위를 높였다. 베르나는 28점이 향상된 136점으로 소형 세단 3위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이 같은 평가 결과가 아반떼와 베르나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중·대형차가 많이 팔리는 시장이지만 유가가 오르면서 소형차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 구입고객의 63%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내구품질을 꼽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판매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202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2007년 9월에서 2008년 2월 사이 2008년형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요타(122점)가 1위를 차지했으며, GM 산하 브랜드인 뷰익(125점)이 뒤를 이었다. 혼다(139점)와 포드(140점)는 현대차에 이어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1개 브랜드 중 9위(160점)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업계 평균보다 내구 품질 상승 속도가 4배 가량 빠르다"며 "이미 최정상권에 진입한 초기품질(IQS)에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급격한 향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의 제품이좋은 성과를 냈다. 아반떼와 싼타페, 베르나(현지명 엑센트) 등 3종의 차량이 차급별 3위 이내의 기록을 냈다.
아반떼는 지난해 131점보다 22점이 오른 109점을 받아 준중형 세단 부문 2위에올랐다. 싼타페도 39점 향상된 107점을기록하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위로 순위를 높였다. 베르나는 28점이 향상된 136점으로 소형 세단 3위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이 같은 평가 결과가 아반떼와 베르나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중·대형차가 많이 팔리는 시장이지만 유가가 오르면서 소형차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 구입고객의 63%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내구품질을 꼽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판매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