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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서 입국 3명 방사선 미량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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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피폭검사 시작
    기준치 이하로 귀가 조치
    교민들 日탈출 러시
    항공사 임시항공편 대거 투입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부 승객이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나와 항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오후 4시30분 아시아나항공 OZ511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2명과 교민 1명 등 3명의 신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일본인 관광객 가르마 즈게노 씨(68)는 이날 오전 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방사선 검사 게이트 통과 도중 경보음이 울렸다. 당국은 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머리 부분에서 오염 물질을 검출했다. 당국은 병원 후송을 포함해 정밀검사를 권했지만 본인이 희망하지 않아 귀가 조치했다. 또 후쿠시마 인근에 거주하던 교민 2명도 비슷한 양의 오염물질이 검출됐으나 기준치(100μSv) 이하여서 모두 귀가시켰다.

    반면 검사대를 무사히 통과한 입국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방사선 검사를 실시한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후쿠시마에서 온 승객 161명 중 세 명에게서 방사성 물질 오염이 확인됐지만 치료와 보호조치를 받아야 하는 기준치 이하였다"고 말했다.

    원전 폭발 위험이 커지자 교민들의 입국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임시 항공편을 긴급 투입했다.

    인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공항에 하루 왕복 4편씩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교민특별수송을 위해 17일부터 보잉747(335석) 등 대형 항공기 3대를 나리타발 인천행 항공편에 추가 투입했다.

    나리타에 하루 왕복 4편씩 운항 중인 아시아나도 이날 오후 5시와 심야 시간에 맞춰 나리타에 임시편 2편을 투입해 교민과 일본인을 수송했다. 이들 국적항공사는 당분간 임시편 운항으로 특별수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연준 아시아나 홍보팀 과장은 "통상 80%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는 하네다,나리타발 노선은 지진이 발생한 센다이,후쿠시마 지역에서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교민과 일본인이 몰려들어 지진 발생 사흘 후인 13일부터 만석을 이뤄 임시편 투입을 결정했고 편도 항공권도 50% 인하했다"고 전했다.

    도쿄에 거주한다는 김승애 씨(30)는 "도쿄에서도 방사성 물질 오염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는 소문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인천공항에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에서 들어오는 내 · 외국인이 많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에도 18일 방사선 감지기 한 대씩을 설치해 가동키로 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방사능 예방의약품인 요오드화 칼륨(성분명 포타슘아이오다이드) 확보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에생산가능 여부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사태악화시 국내 입국자 등에게 쓸 물량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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