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분 2주 후에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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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값 사상 최고치…다음주 초까진 계속 오를 듯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뚫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원89전 오른 ℓ당 1950원96전을 나타냈다. 역대 최고였던 2008년 7월16일 기록했던 1950원2전을 웃돈 가격이다.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9일 ℓ당 1693원62전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159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최장기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도 ℓ당 평균 2009원96전으로 역대 최고인 2008년 7월13일의 2027원79전을 눈앞에 뒀다.
이는 국제 휘발유 가격(옥탄가 92)이 지난 7일 배럴당 122달러52센트까지 치솟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휘발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 제품 가격을 시차를 두고 반영한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정유사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은 1주,주유소 판매가격은 2주가량 뒤따라가는 방식이다.
정유업체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수송하는 기간을 가정해 1주일의 시차를 두고 국제 제품가를 대리점 공급가격에 반영한다"며 "대리점에서 주유소로 제품이 옮겨지는 시간이 있어 대략 2주의 시차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국제 제품 가격이 113달러대로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주유소 판매가는 이번 주말,다음주 초까지 오른 뒤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원89전 오른 ℓ당 1950원96전을 나타냈다. 역대 최고였던 2008년 7월16일 기록했던 1950원2전을 웃돈 가격이다.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9일 ℓ당 1693원62전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159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최장기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도 ℓ당 평균 2009원96전으로 역대 최고인 2008년 7월13일의 2027원79전을 눈앞에 뒀다.
이는 국제 휘발유 가격(옥탄가 92)이 지난 7일 배럴당 122달러52센트까지 치솟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휘발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 제품 가격을 시차를 두고 반영한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정유사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은 1주,주유소 판매가격은 2주가량 뒤따라가는 방식이다.
정유업체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수송하는 기간을 가정해 1주일의 시차를 두고 국제 제품가를 대리점 공급가격에 반영한다"며 "대리점에서 주유소로 제품이 옮겨지는 시간이 있어 대략 2주의 시차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국제 제품 가격이 113달러대로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주유소 판매가는 이번 주말,다음주 초까지 오른 뒤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