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과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코스피 지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2011 제16회 삼성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엇갈렸다. 원자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태양광 관련주에 투자한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은 이날 태양광주 강세에 동참한 오성엘에스티(1.62%)를 매도해 179만원의 이익을 확정했다. 신규매수한 삼성증권(3.71%)도 162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두며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 부장은 이날 수익률을 2.42%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21.09%를 기록해 수익률 3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그는 "최근 코스피 지수의 조정이 컸지만 반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중소형 개별종목보다는 지수와 관련된 대형우량주 위주로 편입했다"며 "최근 낙폭이 컸던 삼성증권과 제일모직이 지수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용수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송파지점장도 2.30%포인트 수익률을 개선시키며 약진했다. 누적수익률은 0.02%에서 2.32%로 올랐다.

역시 태양광 관련주가 일등 공신이었다. 나 지점장은 전날 사들인 웅진에너지(9.62%)를 이날 매도하며 166만원의 이익을 확정지었다. 이 밖에 진성티이씨(6.09%), SKC(3.00%), 이수페타시스(2.95%) 등의 보유주식도 성과를 냈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광화문지점 차장(1.73%포인트), 최경균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0.43%포인트)도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이 밖에 다른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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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