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막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6일 오전 2시 3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0원(0.34%) 오른 8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 이상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장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전날 삼성전자에 대해 LCD, TV 부문보다 반도체 부문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 재평가는 '스마트 디바이스에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중반 이후에 출시 될 갤럭시S2, 갤럭시탭2 등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기 때문에 3월 조정은 삼성전자 비중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또한 일본 대지진에 따른 메모리 가격 강세, 주요 PC업체들의 인텔 샌디브릿지 탑재 노트북 대거 출시 등은 2분기 말 이후 PC D램 메모리 가격을 본격적 인 상승세로 이끌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