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일본 지진에 따른 여파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하고 있따.

17일 오전 10시20분 현재 SK는 전날대비 7500원(5.51%) 오른 14만24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에도 4%대의 상승률을 기록한데 이은 강세 행진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만550원으로 역시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6000원(3.01%) 오른 모습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SK에 대해 일본의 원전사고로 LNG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일본의 원전사고로 원전의 주요 대체 수단인 복합화력발전플랜트와 주 원료인 LNG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이유에서다. SK는 LNG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지목됐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도 넘쳐났다. 삼성증권은 SK이노베이션을 인플레이션 수혜주, 차이나모멘텀, 실적 턴어라운드 3박자를 갖춘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SK이노베이션은 원자재 인플레이션 수혜와 분할에 따른 본업에 집중하게 된 점이 긍정적"리며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실적 증가와 2차전지 공급체결 계약사 증가와 생산설비 증설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