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증권사의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33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74% 오른 3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조선산업에 대해 2012년부터 연간 30척 규모로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전재천 연구원은 "2008년부터 4년동안 발주가 부진했던 LNG선의 발주가 2012년부터 연간 30척 규모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LNG판매 계약량이 2013년 납기 물량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2013년~2016년까지 신규로 체결된 계약량이 8900만t에 이르러 이를 수송하는 LNG선 100척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LNG선의 발주가 증가할 경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감안하면 삼성중공업 보다는 대우조선해양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