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 불안에 변동성을 확대하며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3.22포인트(1.70%) 하락한 1924.7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일본 원전 공포감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사흘째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급락세로 출발한 후 19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3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전날 상승폭을 다시 반납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166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도 1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66억원 매수 우위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건설, 운수창고 증권 업종 등이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업종도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 POSCO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1~2%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1.25% 오름세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 82개에 불과하다. 614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4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