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정유사들의 원적지 관리를 담합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적지 관리는 주유소가 거래하는 정유사를 바꾸려 할 때 해당 주유소와의 거래관계를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정유사들이 원적지 관리를 통해 담합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정유사들의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를 다 마쳤고 정유사에 결과를 통보하고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유가격 담합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단무지 컵커피 등 10개 생필품의 가격담합 여부 조사 결과를 이달 말부터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