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은 수출입업체와 선박회사 같은 물류업체가 수출입종합인증(AEO) 공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AEO 제도는 무역 관련 물류업체 중에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를 대상으로 관세청이 공인하는 인증제도.AEO 공인을 받은 업체는 관세의 법인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수출입검사가 생략되는 등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부여받는다.국내에서뿐 아니라 상호인정협정을 맺은 상대국에서도 통관 상의 혜택을 받는다.

 각국 관세 당국은 9.11테러 이후 수출입화물에 대한 검사강화 등으로 부역장벽화 되는 것을 AEO 제도로 완화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IBM,보잉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이 AEO 공인을 획득했다.

 최근엔 부관훼리㈜와 웅진케미칼㈜ 등 14개 업체가 AEO 공인을 획득,국내 AEO 공인 업체가 73개 업체로 늘었다.  AEO 공인을 받으려면 철저한 법규 준수와 엄격한 시설 기준과 내부통제시스템이 필요해 주로 대기업이 공인받고 있다.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AEO 공인을따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따라 부산세관은 중소기업이 AEO 공인을 획득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의는 부산세관 AEO팀(051-620-6322∼25)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