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새 수장에 오른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언론과의 첫 대화를 가졌습니다. 최 회장은 침체된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달 말로 끝나는 DTI 완화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건설업계 수장에 오른 기쁨보다 산적한 현안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먼저 최 회장은 주택시장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이달 말로 끝나는 DTI 완화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규제 완화로 주택공급이나 거래가 늘어야 사회적 이슈인 전세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내년부터 최저가낙찰제를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하는 데 대해 반대의사를 보였습니다. 저가수주는 원도급자뿐 아니라 하도급, 자재·장비업 등 연관업계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견 건설사인 이화공영 대표인 최 회장은 중소건설사 지원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중소 건설사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책은행의 기업신용평가 최저한도를 완화하고 건설공제조합이 직접보증하도록 외국환 거래법을 개정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건설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새 수요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