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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대지진…原電공포 확산] 16Gb 낸드플래스 가격 이틀만에 2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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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 가동 중단 영향
    일본 대지진 여파로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낸드플래시(16Gb) 현물가는 14일 17.0%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전일 대비 5.57% 오른 4.93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당분간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도시바가 지진 영향으로 이와테현 공장의 가동을 중지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데다 태블릿PC 등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모멘텀'이 살아있어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해 150만대 규모였던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이 올해 5000만대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음악과 사진,동영상을 저장하는 데 쓰이는 낸드플래시 출하량도 올해 23억GB(기가바이트)로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도시바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가동 중단의 영향이 올 2분기 말까지 이어져 5월까지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생산이 5%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이날 D램(1Gb DDR3) 현물가격은 1.14달러로 전일 대비 2.51%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40.7%)와 하이닉스반도체(21.2%) 등 국내 반도체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는 데다 국내 업체들이 반도체 생산의 주원료가 되는 웨이퍼를 최소 한 달치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D램 업계 3위인 일본의 엘피다(16.1%)가 정전사고 등으로 공장가동을 일부 중지했지만 해외에서도 D램을 생산하고 있어 수급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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