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올해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을 견인한 AI테크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졌다. AI 테크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24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격적으로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섰고, 26년에도 강도 높은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투자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투자로 메타의 Capex는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자극했다. 과거와는 달리 시장은 더 이상 매출, 이익 증가만으로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3Q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월등히 상회해 AI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점은 드러났지만 주식 시장의 약세 흐름은 이어졌다.AI 기업들의 수익성 우려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업별로 편차는 존재하지만 26년 상반기까지 Capex가 기업들의 영업현금흐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늘어날 예정이다. 상반기까지 Capex가 늘어나면서 수익에 대한 압박이 지속된다는 의미다. 기업들의 이자 부담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과거와는 달리 기업들이 부채를 발행해 데이터센터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11월 동안 메타, 알파벳, 오라클, 아마존 모두 150~3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메타의 순부채는 플러스로 전환됐고,
배우 조진웅이 과거 범죄 사실을 일부 인정하며 은퇴를 선언하자 그가 주연을 맡은 '시그널2' 관련 기업의 주가가 약세다. 이미 제작비가 투입된 내년 기대작 드라마가 자칫 방영 및 흥행에 차질이 생기면 기업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CJ ENM은 2.57%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기록한 6만300원은 지난 6월 이후 최저가다. CJ ENM은 산하 채널 tvN을 통해 CJ 시그널2 방영을 예고한 바 있다.또다른 관계사인 콘텐트리중앙도 2.08% 하락한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손자회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그널2의 제작을 맡은 바 있다. 시그널2 기획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1.29% 빠진 3만8350원에 매매가 이뤄졌다.시그널2는 내년 2분기 방영이 예정된 tvM의 내년 '최대어' 드라마다. 이미 지난 8월에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즌 1 당시 흥행을 만들어낸 김은희 작가와 김혜수·조진웅·이제훈 등 주연 배우들이 모두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하지만 주연을 맡은 조진웅이 미성년자 시절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음주운전과 폭행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보도에 은퇴를 선언하면서 방영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CJ ENM 측은 방영 여부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방영이 진행되더라도 홍보와 편집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서학개미들이 최근 ‘데피앙스 오라클 하루 2배(티커 ORCX)’를 집중 매수했다. 반면 ‘디렉시온 반도체 하루 3배(SOXL)’는 가장 많이 팔았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서학개미 고수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ORCX, 알파벳 A(GOOGL), 오라클(ORCL) 등을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오라클 하루 변동폭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ORCX은 22.28달러로 하루 전 거래일보다 3.05% 올랐다. 오는 10일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가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지난 9월 9일 장 마감 후 6~8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튿날 하루 주가가 36% 급등했다. 1992년 이후 최대폭 상승이었다.GOOGL은 321.27달러로 1.15% 상승했다. ORCL은 1.52%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반대로 뉴욕증시에서 같은 날 서학개미 고수들의 순매도가 몰린 종목은 SOXL, 비트마인 이머션 테크놀로지스(BMNR), ‘데피앙스 스트래티지(MSTR) 하루 2배(MSTX)’ 순이었다. 세 종목 주가는 각각 이전 거래일 대비 2.97%, -6.22%, -7.62% 변동해 마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