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제이티가 삼성전자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제이티 주가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날보다 290원(7.27%) 오른 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53% 급등하기도 했다. 제이티는 이날 장중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와 106억3590만원 규모의 LSI Handler 등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Logic Test Handler 21대(82억원)과 업그레이드품 1대(5.6억원), Auto Visual Inspection System 2대(9.4억원) 등으로 계약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회사 측은 Logic Test Handler(LSI Handler)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제조 공정 중 마지막 공정에서 전기적 특성 검사를 통하여 양품 및 불량품을 자동 선별하는 설비로 최근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집중 투자로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Auto Visual Inspection System 반도체 제조공정(메모리/비메모리 공용) 중 최종 검사공정에서 자동으로 Device의 Marking 상태 및 외관검사를 수행하는 설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