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계열회사인 다올자산운용이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투자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Asian Investor)'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부동산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다올자산운용 측은 부동산 투자가 침체되었던 작년 한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것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풀이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첫 국내 기관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다올자산운용은 200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국내외 수익형 부동산 투자 펀드, 국내 미분양 아파트 펀드, NPL 펀드(부동산담보부부실채권 투자 펀드) 등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 펀드를 설정, 운용해왔다.

2010년 6월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약 4000억원 규모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웰스파고은행 본사 빌딩을 매입했으며, 12월에는 여의도 하나대투증권빌딩을 투자 대상으로 하여 부동산 공모 펀드를 출시했다.

2011년에도 서울 도심의 대형 오피스 빌딩 매입 펀드 설정을 시작으로 국내외 수익형 부동산 투자 펀드 및 NPL 펀드 확대 등을 통해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안인베스터어워즈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 13개 아시아지역의 각 나라별 운용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운용성과 및 기업구조, 서비스, 시장리더쉽, 사회공헌 등을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