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통큰 기부에 나섰다.
14일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배용준이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배용준은 구호물자와 복구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속한 복구와 삶을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의 긴급 지원에 써달라며 10억원을 전달했다. 구조 물자는 일본 정부를 통해 피해 지역에 빠른 시일 내에 전달 될 예정이다.
배용준은 기부에 앞서 이날 오전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과 여진 소식은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위로와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배용준 씨가 아직 추운 날씨에 대피할 피난처는 물론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에 고립돼 있는 피해자들의 상황을 전해 듣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가장 시급한 식료품과 담요 등 최소한으로 필요한 물자들부터 지원해주길 당부했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소속사를 통해 "신속하고 차분하게 힘든 상황들을 극복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전세계의 관심과 지원 속에 빠른 시일 내에 이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배용준을 비롯해 김현중, 장근석이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억대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