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계, 대지진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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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는 일본에 수출하는 규모가 작아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파트너사들의 피해 상황이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고 일본 소비 시장의 위축 우려가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일본으로 수출한 가공식품은 1조원 규모입니다.
업체별로는 진로와 롯데주류가 일본에서 각각 1천억원과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농심 500억원, 대상과 동원F&B가 300억원 규모입니다.
일본 현지에 사무소를 세운 국내 식품업체들은 10개가 넘지만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업체는 한 곳도 없습니다.
소주와 김치, 김, 라면 등 주요 수출품은 국내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형태입니다.
자동차와 중공업 등 다른 산업과는 달리 식품은 필수 소비재이기 때문에 수요가 쉽게 줄지 않아 큰 타격은 없다는 것이 식품업계의 중론입니다.
다만 당장 일본의 피해복구까지의 소비 위축으로 인한 여파는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일본 유통을 현지 업체가 담당하고 있어 파트너사들의 피해 상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성칠 (주)대상 사장
"사업을 같이하는 파트너사들이 있습니다. 기린이나 미즈칸이나 해외 사업을 같이하는 업체들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당장은 마즈칸은 오사카에 있어서 큰 영향이 없는 것 같고 기린은 조금 있는 것 같고.."
업체들은 아직 파트너사들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현지 도로와 항만 등 시설 복구까지 시간일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 매출 감소는 감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